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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일로! 전주&여수

조복돌 2012. 2. 27. 08:25
여름에 했던 내일로가 정말 좋아서 없는 돈 쪼개서 겨울 내일로 결정!
날씨가 추우니까 이번엔 남쪽 지방으로 가야지~ 하고 계획했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이었음^-^ ㅋㅋ
여름엔 친구와 함께 했지만 이번엔 혼자 가는 여행이라서
기차시간, 숙소, 여행지... 등등 계획을 더 철저하게 짜야했다.
계획 짜는 건 머리 아프고 짜증났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전주역.
한옥마을이 유명한 지역답게 역도 한옥스타일 ㅎㅎ
역 앞에서 사진 찍는 수많은 내일로 여행자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풍남문.
풍남문 주변엔 시장이 있는데 이곳에 그 유명한 조점례 피순대가!!
하지만 난 병천순대를 아무 때나 사 먹을 수 있는 여자니까 pass ㅋㅋㅋㅋ


전동성당.
전주 조사하기 전까지 우리나라에 이런 성당이 있는 줄도 몰랐다.
무식돋네!
전주성당말고도 중앙성당이라는 비슷한 양식의 성당도 있었다.


골목골목이 참 아기자기하고 귀여움.
까페들도, 가게들도 아담아담.
낮은 건물들만 있어서 정감이 가는 동네.



ㅋㅋㅋ 집 좋다.
집 한 채 없는 나보다 네 팔자가 낫다...


 
짠, 경기전!
한옥마을 골목 구경하다가 11시에 경기전 해설이 있다는 방송을 듣고
부리나케 경기전으로 달려갔다.
15명 정도의 여행객들과 해설하시는 분이 함께 경기전 안으로 입장!
그냥 둘러봤으면 15분이면 다 보겠지만 설명과 함께 해서 1시간 정도 소요.
경기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혼자 보는 것보다 훨씬 유익했다.
월요일이라 어진박물관은 닫혀있어서 보질 못했다ㅠㅠ 


전주향교의 명륜당!!! ㅋㅋㅋㅋㅋㅋ
명륜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많이 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주향교는 찾기 어려워서 많이 헤맸다.
한옥마을의 거의 맨 끝에 있음.
이 골목 저 골목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발견!! 캬캬


여기에서도 성균관스캔들을 촬영했다는데 안 봐서 모르겠다.
성균관스캔들의 배경이라기엔... 건물이 너무 새 것 같았다.

오목대까지 쭉 둘러보고 기차시간 때문에 부랴부랴 전주역으로 향했다.
시간이 없어서 풍년제과에 들르지 못했다ㅠㅠ
그래도 길거리야 바게트버거를 살 수 있어서 다행ㅠㅠ

그리고 하필 월요일에 가서 전주의 모든 박물관, 문학관 등은 볼 수가 없었다... ㅋㅋㅋ
내가 이렇지 뭐... 그래도 전주 즐거웠음!!


그리고 도착한 여수엑스포역!
여수엑스포의 마스코트 여니와 수니의 귀여운 모습 ㅋㅋ


버스 잘못 타서 시내까지 갔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 걸려서 오동도 도착^-^
여수엑스포역... 버스정류장은 하나인데 똑같은 번호의 버스가 다른 방향으로 ㅋㅋㅋㅋ
2번 타실 분들 제발 아저씨께 행선지 여쭤보고 타세요 ㅋㅋㅋㅋㅋㅋ


오동도로 가는 다리를 건너 용굴로!
이게 바로 용굴이구나.
가는 길은 험난했으나 용굴은 신기했다.
진짜로 용이 살았으려나... 그냥 전설일 뿐이지만... 믿고 싶다 ㅋㅋㅋ


밤의 오동도. 예쁘다.
음악분수도 보고 싶었는데 어두워져서... 혼자인 게 무서운 여린 여자는 서둘러 숙소로 갔다ㅋㅋㅋ

오동도에서 나왔는데 택시도 없고 사람도 없ㅋ엉ㅋ
오동도펜션까지 걸어가는데 진짜 무서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시도 안됐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없어ㅠㅠㅠㅠ
열려 있는 가게에 들어가 물어물어 겨우 펜션 도착.
펜션은 그냥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한 방에 열 명을 몰아넣어서 조금 당황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