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과 브뤼헤
기차역에서 지도를 받고 길 오는 도중 물어물어 중앙광장으로 왔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곳이 바로 이곳이로구나 하는 생각에 감격.
이곳에 있는 왕궁박물관에도 들어가서 오줌싸는 아이 동상의
여러가지 화려한 옷을 입은 모습도 봤다.
사진촬영금지라 사진은 없지만 ㅋㅋㅋㅋ 한복도 있었다!!!
감격도 잠시.
벨기에에 왔으면 와플을 먹어야지!!
야무지게 생크림 올린 와플을 사먹었다.
정말 싼 가격인데 진짜 맛있었다.
역시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다.
오르막길의 귀여운 건물들.
유럽의 건물들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국가마다 지역마다 특징이 있어 모두 다르다.
와플 먹고 힘내서 시가지 쪽으로 나왔다.
난 왜 이런 큰 거리만 보면 마음이 설레는지 모르겠다.
귀여운 건물 한 컷 더.
그리고 공원. 누군가가 귀엽게 눈사람도 만들어 놓았다. 대단한 사람.
그리고 브뤼헤에 가기 위해 서둘러 기차역으로.
브뤼헤에 도착하자마자 감자튀김을 사먹었다.
진짜 벨기에의 와플과 감자튀김은 상상초월. 정말 맛있다ㅜㅜ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그 맛.
분명 맛은 감자인데 질감은 고구마같이 폭신하다. 또 먹고싶다.
중세시대의 한 장면 같았던 골목.
브뤼셀은 관광객이 많아서 웅성웅성 복잡한 느낌이었는데
브뤼헤는 정말 깔끔하고 조용한 느낌의 도시였다.
같은 벨기에인데도 브뤼셀은 프랑스어권이고 브뤼헤는 네덜란드어권!
브뤼헤는 벨기에로부터 독립하고 싶어한다는데 그래서인지
브뤼헤 역에서는 프랑스어로 물어보면 싫어하는 눈치가 느껴졌다.
* 작은 여행팁! 벨기에를 여행한다면 고패스를 사면 된다.
10번 이용할 수 있는데 50유로이고 벨기에 내에서는 별도의 부담없이 기차 이용 가능!
꼭 한 사람만 타야되는 것이 아니라서 두 사람이 다섯번씩 타도 되고
세 사람이 세 번씩 타도 상관 없다 ㅋㅋㅋㅋㅋㅋ
나도 친구와 25유로씩 내고 탔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