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스탠스타드 공항에서 노숙하기!
조복돌
2011. 4. 6. 09:19
우왕, 드디어 영국간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탑승지연ㅜㅜ
짐 부치는 것도 오래 기다려야 했다.
게다가 바보같이 기내 수화물에 바디샵 바디샴푸를 넣어두었다가
100ml 이상 액체 반입 금지에 걸려 수화물 검사에서 모조리 뺏겼다ㅠㅠ
아 바보냐고, 한국에선 한 통에 15000원인데 한두개도 아니고ㅜㅜ
다시 생각해도 진짜 바보같고 아깝다.
겨우 티켓확인, 여권확인하고 탑승하는 곳으로 들어왔지만
날씨 때문인지 지연 또 지연...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3시간이 넘는 지연때문인지 공항 내 매점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줬다.
겨우 4.5유로라니!
4.5유로로 나를 달래려는 게 치사하고 짜증났지만
매점 닫을까봐 바로 가서 과자와 까망베르치즈를 샀다. ㅋㅋㅋㅋㅋㅋ
듣던대로 영국은 입국검사도 까다로웠다.
보통 유럽에서 유럽끼리는 입국검사를 잘 안하는데.
간단히 입국카드를 쓰고 어디에서 머물건지, 얼마 동안 머물건지, 뭐타고 돌아가는지를
확인하고 입국 심사 완료!!
거의 새벽 3시가 다 되어서야 스탠스타드 공항에 도착.
비행기 도착이 지연돼서 오히려 숙소 예약을 안한 것이 다행이었다.
외진 공항이라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코스타도 24시간 운영하고
직원도 돌아다니고 노숙하는 사람도 많아서 안심이 됐다.
샤를드골공항은 화장실이 별로여서 으악하고 다시는 안갔는데
이곳은 화장실이 완전 넓고 깨끗해서 이닦고 세수까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