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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역과 하베스트 남산
조복돌
2014. 6. 14. 22:55
친구와 반얀트리에 들렀다가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에 가기 위해 경리단길로 향했다.
블루스퀘어 옆에 귀여운 컨테이너 박스가 있어 가까이 가보니 무료 전시를 하고 있었다.
<지천명, 김남용 이길래 2인전>
2014.06.12 - 2014.07.13
김남용 작가의 작품 두 개.
이길래 작가의 소나무 작품도 인상깊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
작품이 발랄하게 느껴져 젊은 작가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좀 놀랐다.
우연히 만난 전시였는데 일부러 찾아간 전시회보다 더 재미있었다.
뜻밖의 행운.
그리고 택시타고 Harvest로.
브레이크타임이라 아쉽게도 음료만 주문할 수 있었다.
이런 날엔 실내보단 실외지.
햇빛은 쨍쨍했지만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았고,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태원과 가깝게 보이는 남산타워와 하야트호텔이
그 기분을 더 들뜨게 해주었다.
이런 망중한은 언제든지 환영.
여름이 가기 전에 다른 친구도 불러서 야경을 즐기며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하베스트 가던 길에 본 훈남...
친구와 나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언젠가 그 가게도 꼭 가고 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