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제주도 여행
2016.03.18 - 2016.03.19 제주도!
1월에 취소되었던 제주도 여행을 드디어!
취소되었을 땐 마음이 어찌나 헛헛하던지...
하지만 결국은 취소되어 다행이었다.
항공권과 호텔을 10만원이나 싸게 예약했고,
많이 따뜻해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바닷바람이 너무 추웠다.
1월에 여행했다면... ㄷㄷ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예약한 렌트카를 타고 이호테우해변에 들렀다가
GD카페라는 몽상드애월에 갔다.
함께 한 친구가 GD 팬이어서 갔는데 비싸... 32,500원 지출.
인터넷으로 본 사진에 비해 카페가 작았다.
사진 찍고 놀다가 방주교회를 들러 호텔로.
가는 도중에 본 말들... 귀여워!
생전 처음 보는 심한 안개 때문에 조심조심 운전해야 했다.
예약한 켄싱턴호텔 도착ㅎㅎ
직원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로비 전체에 음악이 흘렀는데 알고보니 직접 연주하고 직접 노래 부르는 것이었다.
올.
다음 날 아침에 조식 먹으러 갈때도 피아노가 라이브로 연주되었다.
두 시간을 수영장에서 놀다가 호텔 주변에 있던 목포고을에서 돼지 고기를 먹었다.
돈사돈에 가고 싶었지만 또 수영장에 가야 하니까 가까운 곳으로 ㅎㅎ
2인분 무려 75,000원
직접 구워주시는데 육즙이 가득해서 고소하고 맛있었다.
수영장에서 찍은, 누구나 한 번 쯤 찍는 호텔 전경 사진.
너무 좋자나!!!!!!!!!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맑아 기분 좋았다.
조식
브레드푸딩, 치즈, 올리브 쨔응...
아쉬운 마음으로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벨롱장을 가기 위해 나섰는데
벨롱장이 끝나는 1시까지 도저히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중간에 빠져 섭지코지로 향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날은 벨롱장이 13시-15시였다고;;)
섭지코지 짱!!!!!!!
사람들이 모두 섭지코지를 추천하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너무 아름답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었지만 입구에 있던 꽃마차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동물들이 행복했으면......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
섭지코지를 뒤로 하고 세화해변으로.
바다 색이 어쩜 이래... 감탄 또 감탄.
렌트카 배터리가 방전돼서 주차장에서 한 시간을 허비한 것만 빼면ㅎㅎ
완벽했던 세화 바다.
사실 벨롱장에 가려던 이유 중 하다는 제주바당캔들이었다.
배터리가 충전되는 동안 바당캔들을 판다는 대수길다방에 가려고 알아보았는데
벨롱장에서 재고가 소진되었다고 다방을 열지 않는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ㅜㅜ
너무 아쉬웠는데 카페 마니 근처에서 캔들을 들고 가는 여성분을 만났다.
용기내 물어보니 다방에서 사셨다고 해서 바로 달려가서 전시품 두 개 구입.
전시품이면 어때 너무 예쁘다.
저녁으로 해물라면을 먹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해가 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좋아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분이 여행마다 그림일기를 그리는 게 인상 깊어서 따라해 봄.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그렸는데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리고 재미있다ㅎㅎ
너무 짧았던 1박 2일.
여행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