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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재즈페스티벌

조복돌 2016. 5. 31. 00:08

2016.05.29

10th 서울재즈페스티벌!

 

서재페는 매번 대학동기들이랑 같이 갔었는데

한 친구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한 친구는 요즘 회사 일로 출장이다 행사다 바빠서

같이 가자는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다.

올해는 못 가는구나 했는데 같이 갈 사람을 구하는 친구가 있어서ㅋㅋㅋ

바로 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는 데는 빠지지 않는 나의 행동력.

급하게 출발하느라 모자도 선글라스도 잊고 집을 나섰다.

 

 

매년 사람이 더 많아지는 거 같은 건 그냥 느낌일까.

 

 

혼자서 장범준 공연을 보고 친구가 도착해서 합류.

페스티벌은 좀 흐린 게 낫다.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낮 시간......

이 시간엔 항상 내가 왜 왔지 집에나 가고 싶다 생각하며 익어감ㅋㅋ

 

 

감미로운 목소리의 코린베일리래.

노래가 끝날 때마다 Thank you!!! 하는데 감격에 겨운 목소리가 너무 귀여웠다.

친구가 너무 좋아하던 마지막 곡 like a star도 짱짱.

 

 

친구가 가져온 모스카토다스티 한 잔에

부스에서 사 먹은 글라스 와인 두 잔, 하이네켄 한 잔

기분이 너무 좋으니까 술도 쭉쭉ㅎㅎ

 

 

당연히 서재페 공무원 바우터하멜 공연도 보러 감ㅋㅋㅋㅋ

생각보다 안 신나다는 평도 많지만 나는 볼 때마다 넘나 좋은 것.

잔망도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 귀여워 쥬금ㅠㅠ

 

 

 

친구와 더 있기 위해 바우터 하멜 공연이 다 끝나기 전에 다시 메이포레스트로 가서

냇킹콜 트리뷰트의 음악을 감상.

언제 들어도 좋지만 페스티벌에서의 재즈는 정말 마음을 울림.

볼륨이 좀 더 컸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으으 귀여워ㅓㅓㅓㅓㅓ

 

친구는 양일권으로 토요일 공연도 봤다는데

마크론슨이 그렇게 잘 생겼다며ㅋㅋㅋㅋㅋㅋ

생각도 안 한 제이슨 데룰로도 평이 너무 좋아서 조금 슬프다.

타임테이블이 겹쳐서 못 보는 공연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것.

그렇지만 올해도 너무 좋았다. 못 갈 뻔 했다가 충동적으로 가서 더 재미있었던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