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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

조복돌 2018. 2. 27. 23:50

 

 

2018.02.21 - 2018.02.23

 

 

제주도에서 한달살이를 하기로 하신 친구네 부모님이 시간 되면 놀러오라고 초대해 주셨다.

사양의 미덕 같은 거 모르고요ㅎㅎ

친구의 연락을 받고 그럼 염치 불고하고 가볼까? 하고 비행기표를 찾아 결제했다.

 

 

 

 

하루 먼저 도착한 친구가 보내준 사진.

갑자기 설레자나!! ㅠㅠ

 

 

 

 

날씨도 좋았는데 와이 연착...?

친구가 공항까지 와주기로 해서 도착할 때까지 계속 발동동.

원래 계획은 택시였는데 집까지 가는 도로가 너무 어둡고 무서워서 친구가 나와준 게 다행이다 싶었다.

 

 

 

 

첫 날은 와인과 tv로 마무리하고.

 

 

 

 

인사하니까 날 보고 달려와 준 옆집 귀요미.

어머니께서 친구인 거 알아보고 너한테 간 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왠지 기분 좋았다.

더 많은 동물들의 칭구칭긔가 되고 시포요.

 

 

 

 

친구는 제주도의 이런 도로들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상쾌해서 좋았던 비자림.

 

 

 

 

용눈이오름은 포기하고 카페5길.

 

 

 

 

청소하시던 주인분이 곧 유채꽃이 올라와 창문 밖 풍경이 더 예뻐진다고 알려주셨다.

 

 

 

 

여행가서도 굳이 맛집을 찾아다니진 않는 편인데 친구와는 그런 면이 잘 맞아서 좋다.

 맞춰주는 건가? ㅎㅎㅎ

 

 

 

 

 

 

 

 

섭지코지 내 기억이랑 왜 이렇게 다르지.

가파르고 거친 들판 느낌이 강해서 정말 좋아했던 곳인데 넘나 정돈된 모습...

 

 

 

 

렌트한 전기차를 충전시키는 동안 세화 산책.

 

 

 

 

하도리1091

 

도착하고 보니 마감 후였는데 앞에서 얼쩡거렸더니 들어갈 수 있었다.

 

 

 

 

짭짤고소했던 새우갈릭플레이트와 맥주맥쥬!

 

 

 

 

 

 

해안도로를 달리다 친구가 이 풍경은 찍어야 한다며 차를 세웠다.

사람 생각은 어찌나 똑같은지ㅋㅋㅋㅋㅋ

2년 전에 다른 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왔을 때도 이 자리에서 멈춰서서 노을 지는 사진을 찍었었다.

 

 

 

 

가고 싶었던 곳은 다 6시 마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커피 한 잔 더.

월정리는 너무나 태안 앞바다 느낌이라ㅋㅋ 별로였다.

 

 

 

 

마지막 날 아침 친구가 차를 충전시키는 사이 친구 부모님과 동문시장을 구경했다.

처음 본 옥돔...

 

 

 

 

갈 때 한 시간 지연, 올 때도 한 시간 지연이더니

공항리무진까지 매진이라 한 시간을 또 기다려야 했다.

기다림 지겹다 지겨워.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꽃 핀 제주도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어서 싱숭생숭하다.

갑작스럽고 짧아서 더 아쉬움이 남았던 겨울 막바지의 제주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