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창 - 강릉
2019.10.16 - 2019.10.17
한 달 만에 또 급여행.
이번 여행은 하루 전은 아니고 일주일 전 결정ㅋㅋ
서울에서 만나 양평에 있는 친구 단골집에서 아점을 먹고 출발했다.
설렁탕은 급식으로만 먹어봤지 식당에서 사먹긴 처음ㅋㅋㅋ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밥 먹고 커피 한 잔은 해야하지 않겠냐며 샛길로 빠졌다ㅋㅋㅋ
가을빛 참 좋네.
매장 구경 가다가 침착한 귀요미 만남ㅋㅋ
사진 열정이 아주... 누가 보면 주인인 줄 알겠구만;
오대산 월정사.
불전함에 시주도 하고 절도 하고.
둘 다 무교라는 반전ㅎㅎㅎ
전나무 숲길부터 주차장까지 둘레길도 걸었다.
가을의 전설 떠오르는 산책로 너무 아름답고 단풍나무는 색이 어쩜 그래요ㅠㅠ
가을은 역시 산행이 진리인가 봐.
전나무길에 다람쥐가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겁도 없어서 발 사이로 그냥 슉슉 지나감ㅋㅋㅋㅋㅋ
너무 작아서 혹시 밟을까봐 조심히 걸었다.
인터컨티넨탈 평창
추워서 바로 호텔 체크인ㅋㅋㅋ
치맥에 친구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짱크짱맛 포도까지 실컷 먹고 스르륵 잠이 들었다.
부지런
사실은 배고파서 깸ㅋㅋ
호텔은 조식 먹으거 가는 거 아닙니꽈!!
두번째 접시 냠냠.
친구는 낙지젓과 밥을 먹으며 엄마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ㅋㅋㅋㅋ
뭐야뭐야 완조니 스위스 같애
호들갑 떨며 산책했던 호텔 뒤편.
삼양목장, 양떼목장까지 세 목장을 두고 고민하다가 가장 가까운 하늘목장으로.
얼굴이 아주 예쁜 말이었는데ㅋㅋㅋㅋㅋ
당근에 닿기 위한 말의 입모양을 친구에게 선보였다가
정떨어지니까 그러지 말라는 반응이 돌아왔다ㅋㅋㅋ
힝 단호박...ㅠ
먹이 주는 줄 알고 슬슬 모이던 양들.
캬 끝내주는 생활 환경.
부럽다 부러워.
약 1시간 40분 목장 트래킹ㅎㅎ
2.5km 금방 걷지 않나? 착각 덕분에^^
의도치 않게 얻게 된 다리 근육과 수많은 사진들ㅋㅋㅋㅋㅋ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속초 가서 회 먹으려고 했고요? ㅜㅜ
목장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써서 속초 포기하고 강릉행.
회 대신 먹은 막국수가 완전 내 취향이었다ㅋㅋㅋㅋ 개마시써.
친구와 이건 분명 또 생각날 맛이다 이야기 했는데 뎡답... 또 먹고 시포요.
꼭 필요한 커피 브레이크.
햇빛 초ㅑ 들어오고 노곤한 것이 낮잠 잠깐 자고 싶은 날씨였다.
마지막 코스는 경포해변.
저세상 뷰 자랑하던 내린천 휴게소에서
떡볶이로 잠 깨우는 칭구칭긔ㅋㅋㅋ
유독 1박 2일이 짧게 느껴졌다.
친구와는 어딜 갔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함께 여행한지가 오래됐지만 그래도 망설임 없이 여행에 동의하고 동행할 수 있다.
마지못해 하는 억지 배려가 모두를 더 불편하게 한다는 걸 이젠 안다.
불만이 없겠지가 아니라 문제가 있으면 말하겠지 하는 믿음이 있어 마음이 여유롭고 편한 여행이었다.
강원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