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2022.11_03

조복돌 2022. 11. 24. 00:28

 

 

일반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안 나요.

리클라이너관 너무 편해서 여기서 상영하는 영화만 보게 된다.

이 날 본 건 내 친구의 아침식사라는 대만 영화였다.

 

 

 

 

 

바게뜨 반절 겨우 가려지는 종이 봉투에 쿨하게 넣어줘서 빵이랑 길거리 먼지랑 같이 먹었던 프랑스와 달리ㅋㅋ

너무나 위생적으로 밀봉해 주시구요.

 

 

 

 

 

여기도 그 나름대로는 빵맛집인데

2유로 먼지 바게뜨 맛 못 따라감ㅎㅎㅎ

 

 

 

 

 

아악 왕주먹 모야

밥그릇 만졌다고 솜방망이에 한 대 맞을 뻔 했다. 간만 보지 말고 때려주라.

 

 

 

 

 

희희 다시 시작된 당쥑.

아무리 봐도 estj 같은데 희한하네. 

그리고 fire를 안 할 뻔 했다니 그게 무슨 말이오 가수 양반

아주 오랜만에 Steve Conte - stray 생각나서 번갈아가며 듣고 있다. 목소리가 시원시원하고 아주 조아

 

 

 

 

 

감 귀엽다. 왜 안 따시지?

 

 

 

 

 

목화반점.

평일에 그것도 점심시간 거의 끝나갈 무렵에 한 시간 웨이팅 해서 먹었다.

정용진도 왔었다던데 이 구석을 어떻게 알고 왔죠?

자장면도 짬뽕도 탕수육도 옛날 스타일로 맛있었다.

안 기름지고 바삭한 탕수육이나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짜장 소스보다 이런 게 더 좋음ㅎㅎ

배불러서 남겨 놓고 다시 생각나는 건 뭔데ㅠ

 

 

 

 

 

친구랑 사는 데 도움 1도 안 되는 이야기 떠드는 거 왜케 재밌죠. 미쳐^^ㅋㅋㅋ

 

 

 

 

 

엄마가 예쁘게 좀 입고 다니래...

싫어요 편한 거 최고.

 

 

 

 

 

 

 

도라이 트리...! 넘 귀여부

엄마가 사주고 싶다고 해서 새언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 사봤다.

엄마는 괜히 그 쪽 가가지고 돈 썼다 하면서도

필요한 것만, 다 쓰고 사, 사지마 사지마 일색인 딸내미만 상대하다가 이런 것도 사줄 사람이 생겨서 내심 기분 좋은 모양ㅋㅋ

 

 

 

 

 

다이소에서 니들 펠트 키트 사다가 블로그 보고 만들었다.

재료는 남았는데 하나 만들고 질림ㅋㅋㅋ

올해 트리는 인형 달아서 따뜻한 느낌으로 만들고 싶은데ㅋㅋ 어우 하기 싫어.

 

 

 

 

 

주말에 오빠랑 새언니가 잠시 왔다.

핑크 뮬리 보러 가자고 야심차게 제안했는데 생각해보니 다 지지 않았나 가는 내내 안절부절못했다는 거ㅋㅋ

색 약간 흐릿하고 초라했는데 해가 지면서 진가가 발휘됨ㅎㅎㅎ 솜털 같당 멋있다!

커피 마시면서 주말엔 하루 매출 천은 우습게 찍겠다 이야기하는 빼박 한국인ㅋㅋㅋㅋ

 

 

 

 

 

 

 

리시안셔스 사려다가 금어초가 더 오래 간다고 해서 바로 구매!

대는 글라디올라스, 꽃은 스토크처럼 생겼다. 이런 겹꽃 애들이 오래 가나 봐.

 

 

 

 

 

샤인머스켓 타르트 마시쏘.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성숙해지지는 않는다는 걸 새삼스레 깨닫는 매일매일이다.

좋은 사람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그렇게 어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