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_03
친구랑 수원 여행 하기로 한 날.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바로 자라 구경하러 달려갔다ㅋㅋ 사고 싶은 아이템은 다 키즈거나 맨인 거 실화?
마음에 들었던 치마는 사이즈가 없어서 못 입어봤다ㅠㅠ 걸 16세 사이즈를 감당할 수 있을까??
ㅋㅋ 길 이름도 참 귀엽구만요.
방화수류정이랑 용연 너무 아름답고요. 화성 성곽길도 조용한 것이 걷기 딱 좋았다.
서울살이 친구 자꾸 수원에 살고 싶다고ㅋㅋㅋㅋㅋ
장미로 덮인 담벼락이 참 많았다. 빨간 장미들 속 홀로 분홍 장미이던 집.
긴 산책을 마치고 생명수 커피 마심...! 맛있다 맛있어.
이곳은 수원에 거의 가본 적 없는 나도 들어본 유명한 카페였는데
제공 안 한다는 거 많고 하지 말라는 거 많아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괜히 피곤했다...^^
행궁은 보수공사 중이었다.
아기자기 귀여운 행궁동 길.
그런데 길거리에 왜 이렇게 거울이 많죠. 친구랑 약간 소름끼쳐 함ㅋㅋ
올해 첫 수박은 빙수로 스타트.
다음엔 또 어딜 갈까 고민만 하다 못 정하고 헤어졌다.
친구들이 쫌쫌따리 나눔해준 선물들 귀엽죠 희희
곧 여름 오겠다 싶은 구름.
빵은 안 먹으려고 했지만... 엄마가 콘샐러드를 만들어 놨으니 별 수 있나.
요즘 밥 친구는 유튜버 김갈릭입니다.
유튜브로 개, 새, 고양이만 봐서 알고리즘에 뜬 건지 누구한테 추천을 받은 건지 어쩌다 보게 됐는지 모르겠다.
라이프 스타일이나 먹는 메뉴가 비슷해서 재미있기도 하고
저 사람이 하는 것 중에 나에게도 흥미로운 걸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고 다른 것보다 얼굴이 내 스타일이다ㅎㅎ
사실 갖고 싶은 얼굴은 아이린이나 차은우처럼 모난 데 없고 직선 느낌 나는 얼굴인데
그것과 별개로 하얗고 투명하고 말간 피부에 입이 살짝 튀어나온 얼굴을 무지 예쁘다고 느끼는 듯ㅋㅋㅋ
경치 좋은 자가 시골집에서 프리랜서로 개와 함께 사는 삶... 부러워 죽쏘.
블루베리~~~ 열매 수량이 아주 귀엽네. 내년엔 꽃 많이 틔워주라.
그냥 막 뿌려 놓은 카모마일, 메밀도 잘 자라는 중!
헬리크리섬은 민들레씨처럼 날아가는 솜털 모양으로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완벽한 꽃이 되기 전엔 이렇게 만든 꽃처럼 영롱함. 완전 귀엽고 신기.
멧비둘기 너네 왜 그렇게 시끄럽게 구니.
꺄아악 집 한련화에도 꽃이 폈습니다👏👏👏 졸귀!
여름 다가오니까 알아서 피는구나.
지금은 아주 싱싱한 금꿩의 다리가 겨울에 시들시들했던 것도 환기시킬 때 들어온 찬 공기에서 계절을 느꼈기 때문인가 보다.
추우니까 좀 쉴게욥~! 했을텐데 굳이 굳이 죽지 말라며 물 듬뿍, 영양제 듬뿍 준 과거의 나ㅎㅎㅎ
<라울 뒤피: 색체의 선율>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사뒀던 얼리버드 티켓의 유효 기간이 6월 7일까지라 부랴부랴 다녀왔다.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날짜 다 돼서 안 가고 싶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유화로 처음 따라 그려본 그림의 작가로 (▼아네모네)
그림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몇 년 전부터 고대하던 전시였다.
유화보단 수채화 위주의 전시였고 뒤피에게 영향을 줬다는 화가가 너무 많아서 띠용했지만ㅋㅋㅋ
(기억나는 것만 써도 세잔, 마티스, 로트렉, 야수파, 입체파...ㅋㅋㅋㅋㅋㅋㅋ)
뒤피의 전반적인 작품 활동을 둘러보는 데는 적합한 전시가 아니었나 싶다.
왜 똑같은 작가를 같은 시기에 기획했을까 생각이 들어서 더현대는 안 가려고 했는데 좀 아쉬워서 가봐야 할 것 같기도ㅜㅜ
글이 길어져서 이 날의 두 번째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 커밍쑨
뭐지 왜 옆통 커진 거 같지??? 착시인가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