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 2024.08
구황작물 절로 찾게 되는 여름 라이프.
로컬 마켓에서 산 콩물이 생크림 넣었나 싶게 부드럽고 맛있었다. 콩물은 이제 이 제품으로 정착!
영국놈들 그래놀라 잘 만드네.
프레따망제가 프랑스 아니고 영국 기업이었다니 충격이다ㅋㅋㅋㅋㅋ
나를 절대 배반하지 말라는 요구.
인기 진짜 많은가 보다ㅋㅋ
나이들며 ~변하는~ 인간.
이제 외식으론 거의 한식을 찾게 된다. 속이 편해야 기분이 안 나쁘기 때문이어요.
첫 입맛엔 과일향이 산뜻하게 나다가? 끝맛은 느끼한 요상한 맥주였다;
유행 탑승ㅋㅋ
당첨된 사람 누군데
<혐오와 수치심>
(특히 한국의) 많은 사회적 문제들은 대부분 나르시시즘과 구분 짓기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특히) 한국 사회는 구분 짓기의 영역이 너무 세세하여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회적 논의들이 암묵적으로 묵살되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의식의 진보를 막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같이 읽은 <낯선 땅 이방인>의 등장인물 쥬발 허쇼는 "모호함이야말로 무능한 자들의 좋은 피난처라네."라고 말했다.
모호한 견해와 침묵이 비겁함이 아닌 사회 생활의 지혜인 사회가 그닥 바람직해 보이진 않음.)
나를 정상인 범주에 넣고 비정상인들을 타자화하고 혐오해야만 안심이 되는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다같이 정신과 치료를 받자.
다같이 정상인인 행복 사회 얼마나 좋아용. 그런 사회가 외려 제도 개선, 공정하고 엄격한 규율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봐...
+ 이 책에서는 다운증후군 환자를 모욕하는 예로 몽골리안 같은 천치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몽골리안'이 아니라 '몽골리안 같은'에 방점을 찍는 것처럼 읽혀서 기분이 이상했다.
몽골리안 같다고 놀리는 게 혐오적 표현이라면 그런 모욕에 몽골리안이라는 특정 인종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은?
거의 700페이지 내내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흑인, 심지어는 범죄자까지도
감정으로 인한 판단과 배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설파하고 있으면서요?
아 인권과 존엄성 이슈에서 동양인은 또 제외야? 싶은 생각이 들었던 아시안 1인.
반납일이 코앞이라 다급하게 읽느라 행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했을 수도, 이 문제에 관한 언급을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데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솔직히 책은 많이 재미있고 도움이 됐기 때문이어요.
진짜 더웠던 날.
몸도 아니고 얼굴에서 땀이 줄줄 나는 경험을 했다😵
우리집 수국은 몇 년 지나야 이렇게 풍성해질까.
1+1 제외 매장이어도 괜찮아 달달 혜택이 있그든요.
쏘니립보단 와와웨가 맛있었다.
레몬 새순 나오는 거 보세요.
꽤 오래 새 잎도 안 나오고 줄기가 굵어지는 것 같지도 않아서 영양이 부족한가 했다.
며칠 지난 지금은 새 잎이 헌 잎보다 더 커지고 수형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고민될 정도로 쭉쭉 크고 있음!
이제 레몬 줘...
이모가 보내준 장어에 머리 그냥 달려 있고요 ㅜㅎ
손 아픈 엄마 대신 내가 손질하고... 주말에 절 가서 기도하고 왔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
장어랑 눈 안 마주치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멀라여
보기 불편한 진실도 가끔은 마주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며...
식이 제한이 이런저런 여러 관점에서 환경 지킴이 활동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는 경험이어따...
하나 밖에 없던 츄르 조공.
얼른 편의점에서 더 사왔는데 야옹이 금세 어디로 사라졌니.
2인분부터 가능ㅋㅋ 나는 냉면이 먹고 싶었다ㅎㅎㅎ
컬리에서 사서 쓰고 있던 vt 리들샷 드디어 다이소에서 발견...!
300도 있어서 사보긴 했는데 100도 아파서 쓰기 좀 무섭다.
입추 매직 아시조.
아침 산책 하는데 진짜로 기분 유쾌상쾌! 여름 가는 건 싫고 쾌적한 공기는 좋고 아 어쩌란 말이냐
엄마 지인 분이 과수원에서 싸게 사오신 흠과 한 박스를 나눔해 주셨다.
이르케 큰 복숭아는 처음 봄. 사과도 아니고 배 크기였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사돈어른께서 보내신 복숭아 도착.
지난달부터 과일 겹치기 무슨 일? 품종도 똑같이 햇사레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 제철 과일 때마다 잘 챙겨 먹는 게 느껴지고요ㅋㅋ 과일 처돌이는 행복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