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co 모나코
아침 일찍 니스에서 모나코로 오는 기차를 탔다.
기차가격은 겨우 1.5유로!! 시간도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않는 프랑스와 아주 가까운 나라 모나코왕국!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기차역은 왠지 쓸쓸해 보였다.
역시 부자나라라 그런지 기차역도 고급스러웠다.ㅋㅋㅋ
무작정 걷는 중에 나타만 페라리 군단...
아, 얘네는 페라리도 그냥 저렇게 밖에 방치해 놓는구나. 그런 나라구나.
실제로 모나코를 샅샅이 걸어다니면서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는 차를 많이 봤다.
이건 뭐 그냥 지나가기만 하면 페라리급 ㄷㄷ
하긴 전세기를 파는 매장도 있었는데 그깟 차쯤이야... 부러웠다.ㅋㅋ
도시의 모든 곳이 정말 깨끗하고 조용해서
여기가 정말 사람 사는 곳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새로 지은 건물들도 다 예쁘고ㅜㅜ
모나코궁전 뒷편으로 골목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시청이 있다.
원래 기차역에서 여권에 도장을 받으려 했는데 도저히 어디인지 못찾아서 시청에서 받았다.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시청 직원이 흔쾌히 도장을 찍어주었다.
왕족들은 궁전 안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궁금...
우리랑 똑같겠지?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당연히 못들어가고 겉모습으로만 만족해야했다.
기념품들을 팔던 곳 ㅋㅋㅋㅋㅋ
집 가기 전에 우표사야지 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왔다.
궁전까지 올라간 건 사실 이 근위병 교대식 때문에!
겨울이라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수월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고 한 20분 후에 교대한 근위병들이
다함께 봉고차 비슷한 걸 타고 붕 내려갔다.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갈매기들이 부러워지는 순간.
모나코 살아서 좋겠다... 복 받은 것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싶을 정도로 맑고 파란 바다와
12월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ㅜㅜ
사실 모나코는 특별히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없었다.
하지만 진심으로 살아보고 싶은 나라였다.
웬만한 한국의 시보다도 작아서 마음 먹으면 하루만에도 다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어딜 가도 깨끗하고 아름답고 여유로운 곳ㅜㅜ
나중엔 돈 많이 벌어서 F1 관람 후 카지노에 가는 그런 관광을 해야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