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part-dieu 도서관
조복돌
2010. 11. 5. 05:10
우리나라의 시립 도서관처럼 리옹에도 여러 개의 도서관이 있다.
다섯개 정도 되는 듯?
그 중 하나인 빠흐디유 도서관은
집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트램타면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심심할 때마다 가곤 한다.
다섯개 정도 되는 듯?
그 중 하나인 빠흐디유 도서관은
집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트램타면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심심할 때마다 가곤 한다.
오, 단지 휴게실일 뿐인데 분위기 있어.
바로 옆에는 샌드위치나 음료수를 파는 kiosque가 있다.
안내!
여기에서 아마 책을 빌릴 수 있는 카드를 만들어주겠지?
옆에 책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책도 빌릴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열람실.
사람이 별로 없네.
사람이 별로 없네.
새 책들이 늘어져있다. 마치 서점같아.
신기했던 것은 도서관에서 DVD와 음악 CD도 빌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 부럽구나ㅜㅜ
나도 대여 카드를 만들고 싶지만 난 이제 여기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네...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작은 쇼파도!
그리고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면 이런 전시품들을 볼 수 있다.
오래된 책들과 리옹의 신문들이 있다.
나는 도서관의 조용하면서도,사람들이 무언가에 열중해 있는 그 분위기가 좋다.
공부하러 가면 한없이 지루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빌리러 가서, 잡지나 책을 좀 읽다가
지루해지면 컴퓨터도 잠깐 하고 내키면 공부도 잠깐 하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어느새 빨리 흘러가 버린다.
한국에 있을 때도 자주 도서관에 놀러가곤 했었는데.
한국에는 중고생들이나 고시생들이 도서관 열람실에 많이 앉아있는데
이곳엔 대학생들도,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오셔서 다들 뭔가를 읽곤 한다.
모두들 책을 쌓아놓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게다가 작지만 전시회도 하니 한국에서보다 더 즐길거리가 많다.
바로 옆은 쇼핑센터라서 공부하다가 집에 갈쯤 한 번 들러서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쓰고 보니까 정말 좋네. 마음 내키면 내일도 도서관에나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