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0

 

방학 동안 계속 연수를 받느라 좀이 쑤셨던 친구의 놀러가자는 전화.

아무리 생각해도 가까운 곳엔 놀러갈 만한 곳이 없어 에버랜드에 가기로 했다.

 친구차를 타고 용인에 가는데 너무 편해서 감격.

역시 놀러갈 땐 자차가 진리...

 

 

햇빛이 없어 놀이공원 나들이에 딱 좋은 날씨라고 생각했다.

배고파서 밥부터 사먹고 허리케인을 탔다.

시시해 시시해

 

 

다음은 새로 생긴 썬더폴스.

1시부터 운행이어서 40분 정도 줄 서서 기다렸는데

우리 뒤로 줄이 꽤 길어서 시작 전에 기다리길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올 때 분수처럼 물이 뿜어 나와서 얼굴에 똥물 미스트 제대로...ㅎㅎ

바지 엉덩이도 다 젖어서 민망했지만 뒤로 떨어지는 후룸라이드는 혁명!

 

 

머리끈 사러 간 기념품샵에서.

갖고 싶었던 펭귄 가방.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회전목마를 두 번이나 탔다.

하늘이 뚫린 것처럼 퍼부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그쳐서 다행이었다.

 

 

회전목마에 있던 직원에게 물어보니

비가 오면 티익스프레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친구와 좌절.

그런데 지나가다보니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운행 중... 뙇...

사실 난 롤러코스터를 무서워해서 운행을 안 한다는 사실에 조금 안도했었기에

줄 서 있는 내내 긴장하고 있어야 했다.

 

 

막상 타고 보니 꿀잼.

생각보다 시간이 길지도 않았고 빠른 속도 덕에 쾌감 백 배.

친구가 찬양한 것처럼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정말 좋았다.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장미정원도 구경.

 

 

너무 돌아다녔더니 힘들어서 휴식이 필요했다.

쁘띠유럽 같은 노상 카페테리아에서 맥주를. 캬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탄 후 로스트밸리!

 

 

기린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동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왠지 동물들이 지쳐보였다.

감탄하며 구경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은 여전히.

 

 

로스트밸리 구경까지 마치고 곤돌라를 타고 정문으로.

어렸을 때도, 어른이 되어서도 놀이동산은 항상 즐겁다.

떠나는 게 아쉬웠다.

 

 

자유이용권과 티익스프레스 사진.

한 장에 1100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과 굴욕적인 표정때문에 고민했지만

친구와 똑같은 브이 포즈가 만족스러워서 구매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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