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013년은 블로그를 완전 방치해 뒀었네.

덕분에 뒤늦은 포스팅.

 

 

문득 군산에 가고 싶었다.

과외 끝나자마자 밤기차 타고 훌쩍 떠남.

기차역에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나 군산 가. 내일 갈게." 통보ㅋㅋ

 

 

첫 끼는 고우당 돈가스.

재료 준비를 하시는 아저씨를 보면서 밥을 먹어서 그런지

혼자임에도 외롭지 않았다.

 

 

 

 

동국사 가는 골목에서 만난 고양이.

 

 

의자 '하나'가 아니라서 좋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 편지가 담길 우편함과 의자 두 개, 구석에 놓인 고양이밥.

사진을 엉망으로 찍어서 감흥이 없지만ㅋㅋㅋㅋㅋ

다정함이 느껴지는 저 풍경이 좋았다.

 

 

 

동국사를 다 둘러보고 군산의 명물 이성당으로.

캬 윤기.

얼마 사지도 않았는데 팥 무게 때문에 무거워서 집으로 돌아갈 때 조금 후회했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혼자라서 심심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비몽사몽, 날씨도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가끔은 이런 충동적인 일탈도 할 만해.

천안 도착해서 바로 배구보러 갔다는 게 함정ㅋㅋㅋㅋ

놀 땐 참 부지런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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