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자고 진주로 출발!
원래 잠자리 바뀌면 잘 못 자는데 소매물도 등산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언제 잠들었는지 생각도 안 났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카메라가 고장난 관계로 소매물도 이후로 계속 휴대전화 촬영...
그래도 갑자기 날씨가 좋아진 덕분에 사진이 잘 나왔다.
계속 날씨가 안 좋다가 여행 끝물에 날씨가 좋아져서 슬펐다.
진주역 도착했는데 기차 시간까지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진주성에 가보기로 걸정.
너무 예쁜 남강ㅜㅜ
가을에 시간 내서 남강 유등 축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분 정도 걸어서 진주성 도착!
촉석루!
생각지도 못했던 짧은 진주 여행! 다음에 다시 더 확실하게 둘러보고 싶다.
진주성 앞에서 화성시청배구단을 봤는데 (버스에 그렇게 적혀 있었다 ㅋㅋ 찍어놓을걸)
모르는 선수들이었지만 배구덕후인 난 혼자 반가워서 어쩔 줄 몰랐음
하지만 내색 않고 지나쳤다.
화성시청배구단 화이팅!!!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진주역으로 돌아가다가 본 벽화.
파리에서 자주 보던 뚤루즈 로트렉 그림이 여기에.
어느 분이 그렸는지 마음에 들었다.
벽 분위기를 확 바꿔버리다니. 역시 그림의 힘은 대단해 ㅋㅋㅋ
보성 도착! 대한다원으로 올라가는 메타세콰이어 길.
예쁨.
대한다원 도착해서 한숨부터 쉬고
혼자 배낭 들쳐메고 열심히 올랐다.
눈이 내렸다가 녹은지 얼마 안됐는지 땅이 질어서 줄로 된 난간을 잡고 사투를 벌여야 했다.
미끄러져서 뒤로 넘어갈까봐 조마조마.
차밭전망대 도착.
힘들었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바다 전망대 도착!!
진흙과 사투를 벌인 내 운동화.
여행 가기 전에 세탁했는데... ㅋㅋㅋㅋ 어쨌든 장함.
내려와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선물로 녹차로 만든 간식도 샀다.
다시 보성역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택시 아저씨께서 터무니 없이 싼 가격으로 호객행위를 하셨다.
나는 택시타고 가고 싶었는데 혼자라 못타고ㅠㅠ 다른 분들이 같이 가자고 했으면 탔을텐데ㅜㅜ
아저씨도 안타깝고 추워서 덜덜 떠는 나도 안타깝고 ㅋㅋ
하지만 그 택시 아저씨께서 다른 곳에서 손님을 태우고 나가는 것을 나중에 보았다.
그리고 난 기다려서 버스에 탄 덕분에
친절하고 재미있는 아저씨와 귀여운 할머니들의 유쾌한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4일동안 6개 도시라니 혼자서 정말 깨알같이 많이 돌아다녔다.
조금 외로웠지만 좋았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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