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온지 한 달이나 지난 부산 여행 포스팅.

여행할 때도 집에 돌아올 때도 너무 힘들어서 그동안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ㅋㅋㅋ

 

버스와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는 것이 싫었던 친구와 나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기로 결정.

8천원에 부산 시내를 알아서 다 들러준다니 아주 고마운 시티투어 bb

 

 

가이드가 함께 모든 관광지를 다니는 순천의 시티투어와 다르게

부산의 시티투어 버스는 내가 가고 싶은 관광지에서 내려서 관광하다가

30분마다 오는 버스를 타고 다른 관광지로 가면 된다.

몇 군데의 정류장을 지나쳐 태종대에서 하차.

하지만 태종대는 너무 멀었고...... 길을 잘못 들었고......

결국 바다는 구경도 못하고 내려와서 다시 시티투어 버스를 탔다.

두번째로 탄 시티투어 버스의 기사님은 잘생긴 외모에 bb

입담도 좋으시고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남포동 도착!

BIFF 때 왔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유명한 완당집에서 완당을 먹었는데

배가 전혀 부르지 않았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새로 탄 시티투어 버스는 2층 버스였다.

지붕 없는 2층 버스!!!!!!!

여기가 런던인가 부산인가.

신나고 기분도 좋았는데 너무 추웠다. 바람 쌩쌩.

 

원랜 시티투어로 한바퀴 돌고 자갈치 시장에 가서 회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피곤해진 나머지 센텀시티 부첼라에서 저녁 해결.

하지만 배고파서 그랬는지 맛있었다.

 

 

호스텔에 짐 풀고 해운대 밤바다 구경.

호스텔은 해운대에서 10분 거리인데다가 깨끗하고 비수기라 사람도 없었다.

주인 분께서 젊은 사람이 누가 씨티투어를 하냐고 비웃으셨음^_ㅠ

다음엔 꼭 제대로 조사를 하고 가야지.

 

 

다음날 일출!!!

해 뜨는 거 씻지도 않고 보고 급하게 나가려 했는데

해운대에 도착하면 해가 다 뜰 것 같아서 호스텔 옥상에서 구경했다.

가격도 싸고 아저씨도 친절하시고 위치도 아주 좋았던 호스텔이었다. 굿

 

 

 

자연의 신비...... 갈매기들 완전 귀여워. 옹기종기

 

 

제일 좋았던 동백섬에 뚜벅뚜벅 걸어서 도착.

해운대 사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부러웠던 이곳.

광안리, 해운대 bbb

 

 

동백섬 구경하고 다시 숙소 쪽으로 와서 밀면을 먹었다.

다들 추천하는 밀면이었는데 냉면이랑 똑같았다.

밀면 먹고 옵스에서 야무지게 빵도 샀는데 사진을 한 장도 안 찍었네;;;

 

옵스를 끝으로 부산 여행 끝.

기대했던 부산 여행이었는데 유명한 먹거리도 많이 못 먹어보고 관광지도 많이 못 가봤다.

시간은 많았는데 열정과 체력이 부족했다ㅠㅠ

 

사진은 없지만 사실 이번 부산여행은 부산 스타벅스 답사였던 듯.

남쪽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추워서 걷다가 스벅, 걷다가 스벅......

하지만 재미있었다. 나중에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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