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부터는 마음이 정말 초조했다.

여행 가기 전부터 친구들에게 오는 날 슬퍼서 어떡하지ㅜㅜ 하며 징징댔는데

출국이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와 버려서 마음이 조금 가라 앉은 채로 돌아다녔다.

 

 

친구가 꼭 가라고 했던 봉마르쉐 백화점.

식료품점 정말 눈 돌아간다ㅎㅎㅎ

무거워서 많이는 못 사고 올리브오일과 바질페스토, 소스 몇 개를 엄마 선물로 샀다.

엄마 취미가 올리브tv 보며 레시피 적어 놓는 거라서ㅋㅋ 왠지 필요해 보임ㅋㅋㅋㅋ

 

 

너무 좋아 매일 갔던 생제르맹데프레에 에르메스 매장이 있어 입장.

인테리어가 예뻐서 계속 보고 싶었는데 마침 내부에 카페가 있어서 앉았다.

주문한 메뉴는 셰프의 오늘의 디저트와 에스프레소.

초코타르트에 민트향?이 나는 풀이 올라와 있어 독특했다.

에르메스 식기에 나오는데 가격은 안 비싸서 안심;; ㅋㅋㅋ (저렇게 먹고 15유로였다...ㅋㅋ)

카페 밖 계산대에서 영수증 끊는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렸다^_ㅜ

 

 

친구들이랑 함께 갔던, 여전히 너무 예쁜 뤽상부르 공원.

친구 학교가 이 근처였어서 너만 이렇게 좋은 데서 학교 다녔냐고 투정부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디즈니스토어에 가려고 샹젤리제 거리까지 갔지만...

너무 피곤하고 배도 고파서 그냥 지나쳐 길가에 있던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전채요리로는 에스까르고를 먹고 스테이크!

너무 질겨서 잘 안 먹혀;; 또 반을 남겼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우산 없고요...ㅎ

비 맞으면서 몇 분을 걷다가 알마다리를 건너니 또 다시 맑아지기 시작.

햇살에 비친 물 머금은 나뭇잎이 굉장히 눈부셨는데 사진으론 나오질 않네.

 

 

방금 전에 비오던 하늘 맞나며...

날씨 진짜 미치광이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펠탑 예술!

 

 

센느 강변에 앉아 한참 에펠탑을 보던 도중에 무지개도 떴다.

 

 

예뻐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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