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퍼거슨 감독의 말을 인용해 SNS가 인생의 낭비라고 말하지만

인스타그램 덕분에 가까운 곳에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도착하고 나서야 현충사 가는 길목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저번주가 절정이었는지 은행잎이 풍성하진 않았다.

그래도 너무 아름다워서 벤치에 앉아 계속 구경하다 왔다.

단풍놀이 못 간 한을 이렇게 푸는구나.

 

찾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떠나다니ㅠㅠ

붙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가을의 끝자락...ㅠㅠㅜㅜ

가을아... 내년엔 일찍 왔다가 늦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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